편평사마귀 발생 원인, 전염 및 치료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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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에게 주로 발생되는 편평사마귀의 경우 치료 백신이 없고 재발이 아주 잦아 치료가 무척이나 까다롭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정말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편평사마귀 발생 원인, 전염성 및 치료 방법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깨끗하고 맑은 피부는 모든 사람들이 희망하는 부분입니다. 누군가를 마주했을 때 가장 우선적으로 보게 되는 부위 중 하나인 만큼, 피부에 질환이 있거나 깨끗하지 못하면 자신감도 떨어지고 심리적으로 위축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자신감을 떨어뜨리는 대표적인 피부 질환으로 ‘편평사마귀’가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서 발생하지만 편평사마귀가 무엇인지도 잘 모르는 이들도 적지 않은 질환입니다.

편평사마귀는 얼굴이나 목 등 다양한 부위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투명한 것부터 진한 갈색까지 색상도 다양하며 주로 점이나 뾰루지 정도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아 초기에 발견하지 못하고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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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평사마귀

편평사마귀란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주로 얼굴, 목, 눈가, 관자놀이, 가슴, 팔 등에 1-3mm 크기 정도의 표면이 편평한 돌기들로 나타나며, 모양이 불규칙하고 한 개 또는 여러 개가 무리를 지어 발생합니다.

편평사마귀는 평생 여러 번 발생 가능하며, 성인보다는 유년기 또는 청소년기에 더 자주 발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편평사마귀 발생 원인

편평사마귀는 일반 사마귀와 동일한 감염성 피부 질환입니다.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하게 됩니다. 편평사마귀의 경우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바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일정 기간 잠복기를 거쳐서 우리 몸의 면역력이 저하되었을 때 바이러스의 활발한 활동을 통해 피부 겉의 병변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병변이 나타났을 때 병변 부위를 긁거나 뜯거나 만지면 크기가 커지면서 주변으로 확산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그 종류가 무려 150개나 되며, 그 중에서도 type 3, type 10형이 편평사마귀를 흔히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5대 암 중의 하나인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의 경우도 인유두종 바이러스를 타겟으로 합니다.

하지만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의 경우 인유두종 바이러스 종류 중 type 6, 11, 16, 18형 등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편평사마귀를 예방할 수는 없습니다.

편평사마귀 전염

편평사마귀가 발생한 것 자체로도 자신감이 떨어지고 스트레스지만, 편평사마귀는 전염성이 있어 환자를 더욱 고통스럽게 합니다. 편평사마귀는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므로 당연히 전염이 될 수 있습니다.

예로 편평사마귀가 발생한 병변을 손으로 긁거나, 편평사마귀 환자가 사용한 수건 등을 같이 사용하는 경우에 옮을 수가 있습니다. 또한, 면역력이 떨어진 경우 더욱 심해지거나 재발을 자주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면역저하성 질환자의 경우 더욱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편평사마귀 병변에는 바이러스가 증식하며 군집을 이룹니다. 이곳을 손으로 긁거나 뜯게 되면 바이러스 입자가 손을 통해 얼굴 전체로 까지 번질 수 있습니다. 이런 원리로 편평사마귀 환자와 수건 등을 함께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사우나, 수영장과 같은 공공 시설에서도 조심해야 하며, 환자가 자녀와 함께 생활하는 경우에도 조심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편평사마귀 재발

편평사마귀는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일정한 잠복기를 거쳐 환자의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나타나게 됩니다. 면역력이 심각하게 저하되면 더 심하게 발생할 수 있고 재발도 그만큼 잦아 집니다.

따라서, 면역력을 높이게 되면 편평사마귀의 발생과 재발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런 부분을 활용한 것이 바로 편평사마귀 면역 치료 입니다.

편평사마귀 치료 방법

편평사마귀 치료에 있어 가장 추천되는 방법들은 어떤 것이 있는지도 함께 살펴 보겠습니다. 대부분의 편평사마귀는 해롭지 않으며 자연 치유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미용상의 이유나 통증으로 치료 받는 경우는 일반적으로 용해제나 살리실산이 사용된다. 이 외에도 액체질소를 사용한 냉동 치료법이나 레이저 시술법이 사용됩니다.

  • 약물 치료: 도포제, 경구제(시메티딘)
  • 레이저 치료: CO2 레이저, 혈관 레이저 등
  • 냉동 치료
  • 면역 치료

편평사마귀가 심각하지 않을 경우에는 우선 피부 연고를 통해 자가 치료를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연고 치료의 경우 주위 번짐 현상 및 재발이 잦아 효과가 매우 제한적입니다. 또한 장기간 연고 사용으로 색소침착(PIH) 등 부작용 가능성도 높습니다.

편평사마귀의 조직학적 특성은 가시세포증, 과각화증 등 입니다. 이런 편평사마귀 병변을 개선하기 위해서 각질을 탈락 시킬 수 있는 살리실릭 애씨드(salicylic acid) 연고, 레티노이드(tretinoin) 연고 등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치료 효과가 제한적이고 재발이 잦고, 색소침착 등의 부작용이 흔하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레이저 치료가 부담되고 피하고 싶은 경우에 시도해 볼 수 있지만 권장할 수 있는 방법은 아닙니다. 피부과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행해지는 치료는 레이저 치료입니다.

대개의 경우 CO2(이산화탄소) 레이저를 활용하여 병변을 하나씩 꼼꼼히 제거하는 치료를 가장 많이 하고 있습니다. CO2 가스가 혼합된 기체 레이저로 수분이 함유된 조직을 비선택적으로 파괴시켜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편평사마귀는 병변이 적을 경우 1회성으로도 치료가 가능하지만, 병변이 많고 넓게 분포한 경우에는 여러 회차에 걸쳐 치료를 하거나, 치료 비용도 충분히 고려해야 합니다. 냉동 치료의 경우 바이러스를 국소적으로 얼려서 제거하는 방법으로 반복적인 치료가 가능합니다.

약물 치료, 레이저 치료, 냉동치료 방법 외에도 면역 치료(면역요법) 방법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면역 치료의 경우 특정 약물로 피부를 자극하여 신체의 피부 면역 체계가 반응하도록 유도하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환자 개인에 따라 면역 반응이 다르며 치료 기간 또한 길어 접근하기 쉬운 방법은 아닙니다. 위의 내용을 종합해볼 때, 현재까지는 피부과의 레이저 치료가 가장 보편적이고 추천할 만한 치료로 볼 수 있겠습니다.

편평사마귀 치료 경험 공유

저의 치료 경험에 대해 잠시 말씀드려 보자면, 30대 무렵에 편평사마귀에 감염되어 미관 상 스트레스가 있어 여러가지 다양한 치료를 시도해 보았습니다. 저의 경우 처음에는 얼굴 관자놀이 부분에서 발생하였고, 이후 얼굴 전체 → 목 부위 → 가슴, 배로 전염되었습니다.

자연 치유가 되는 사람들도 있다고 하여 기다렸지만 전혀 개선이 없어 약물 치료(도포제)를 실시 하였고, 오히려 도포 부위 주변으로 전염되어 더 악화 되었습니다. 스트레스가 심해 무작정 레이저 치료로 제거도 해보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재발 되었습니다.

이후 면역 치료도 도전해 보았습니다. 겨드랑이 주변 부위에 면역계 반응을 유도하는 물질을 도포 하는 방식으로 6개월 정도에 걸쳐 농도를 높여가며 실시하였습니다. 저의 경우 면역계가 편평사마귀에 반응을 전혀 하지 않아 실패하였습니다.

면역계 반응 유도에 성공하면 편평사마귀가 깔끔하게 사라져 드라마틱한 결과가 나온다고 해서 기대했는데 아쉬웠습니다. 이후 피부과를 방문하여 경구제(시메티딘) 처방을 받아 3~4개월 정도 복용했지만 역시 별 효과를 보지 못했습니다.

이후 편평사마귀를 유발하는 인유두종 바이러스 백신을 맞아 보면 어떨까 해서 가다실 9가도 3차에 걸쳐 접종 하였으나 2년이 경과한 지금까지 편평사마귀는 치료가 되지 않았습니다. 물론 가디실 9가는 예방 목적의 접종이기에 큰 기대는 없었지만,

그래도 편평사마귀를 몸에 지니고 사는 이상 인유두종 바이러스로 인해 생길 수 있는 건강 상의 문제에 대한 예방 목적도 있어 돈이 아깝지는 않았습니다. 가다실 9가의 경우 건강 보험 미적용으로 총 3회, 60만 원 정도 지출했던 것 같습니다.

현재 가능한 치료 방법을 거의 다 진행했음에도 별 개선이 없는 제 경험을 미루어 볼 때, 편평사마귀는 발생 초기에 정확한 치료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미루었다가 온 몸에 퍼지면 치료가 더 어려워 질 수 있습니다.

또한, 면역과 관련된 질환이기에 면역이 저하되지 않도록 꾸준한 관리와 노력이 중요하겠습니다. 초기에 치료 시기를 놓쳤다면 레이저 치료를 통해 제거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