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일반적으로 얘기하는 치매는 노인성 치매, 즉 알츠하이머형 치매가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치매의 원인이 되는 질환은 매우 다양하게 존재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치매의 원인 질환 및 연령별 치매 발병률에 관해 팩트 중심으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내용
치매란?
치매란? 뇌 기능의 진행적인 저하를 특징으로 하는 만성적인 신경계 질환입니다. 주로 중년 이후의 노인들에게서 발병하며 사고력, 판단력, 기억력, 언어 능력 등 다양한 인지 기능의 저하를 초래합니다.
치매가 진행되면서 일상 생활에 심각한 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며, 가족과 사회 관계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치매 원인 질환
치매는 다양한 원인과 질환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치매 증상을 유발하는 원인 질환으로는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뇌혈관 질환의 3가지가 대표적이며, 2가지 이상의 뇌 질환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과반수라고 합니다.
치매는 나이가 드는 것과 비례하여 급격히 증가하는데, 치매의 원인이 다양하지만 그 중 식사 요인과 알코올에 의한 발병이 전체 치매의 약 1/3 정도 수준에 이르고 있습니다. 따라서 치매를 예방 · 치료하기 위해서는 식생활의 개선도 중요한 부분이 되겠습니다.
주요한 치매 원인 질환은 아래와 같습니다.
①알츠하이머병
알츠하이머병은 가장 흔한 치매 형태로 알려져 있습니다. 해당 질환은 뇌 내 아세틸콜린이라는 신경 전달 물질의 부족으로 인해 뇌 세포의 손상과 사망에 이르게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노화 과정, 뇌의 비정상적인 단백질 축적, 유전적 요인 등이 관련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②파킨슨병
파킨슨병은 중추 신경계의 특정 부위인 뇌의 도파민 생성 부족으로 인해 발생하는 만성적인 질환을 말합니다. 주로 운동 조절에 관련된 영역인 뇌의 피질기저핵 도파민 세포가 손상되면서 발생합니다. 이로 인해 뇌와 근육 간의 원활한 신호 전달이 방해되어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③뇌혈관 질환
뇌 혈관에 문제가 생기거나 혈액 공급이 감소함으로써 발생하는 질환을 혈관성 치매라 합니다. 주로 뇌졸중, 혈관의 협착, 혈전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혈관성 치매는 혈압 조절, 고지혈증, 당뇨병 등의 혈관 질환과 밀접한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④레비 간성 치매
레비 간성 치매는 레비체라는 비정상적인 단백질이 뇌 내에서 축적되어 발생하는 치매입니다. 이러한 단백질 축적으로 인해 뇌 세포가 손상되고 기능이 저하되게 됩니다. 레비 간성 치매는 파킨슨병과 관련이 있을 수 있으며, 운동 장애와 함께 인지 기능의 저하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⑤전정기억과 관련된 치매
전정기억과 관련된 치매는 전정기억을 담당하는 부위인 해마(Hippocampus)의 손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치매입니다. 전정기억은 새로운 정보를 기억하고 과거의 기억을 되살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해마의 손상은 기억력 저하와 관련된 증상을 발할 수 있습니다.
위에서 설명해 드린 치매 원인 질환 외에도 전신성 진행성 화학물질 노출, 간질, 갑상선 문제, 간경화 등 다양한 원인 질환이 치매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치매의 원인은 복합적이며, 정확한 진단과 원인 파악을 위해서는 전문 의료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연령별 치매 발병률
요즘은 다양한 매체를 통해 치매를 대비하라는 보험 광고가 많습니다. 실제 많은 분들이 연령별 치매 발병률에 대해서도 상당히 궁금해 하시는 것 같습니다. 치매의 유병률 연구에 따르면 65~74세는 3%, 75~84세는 18.7%, 85세 이상이 되면 47.2%가 치매에 걸린다고 합니다.
의술의 발달로 예전에 비해 길어진 평균 수명을 감안하면 75세 이상의 1/5, 85세 이상의 거의 절반 정도가 치매 발병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는 의미입니다. 실제 수명보다 건강 수명이 더 중요한 것임을 감안 할 때, 치매는 예방과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하겠습니다.
결론
이번 글에서는 치매의 원인이 되는 질환들과 연령별 치매 발병률에 관해 소개해 드렸습니다. 치매라는 용어는 질병 이름이 아니라 증상을 나타내는 단어입니다. 따라서 치매라는 증상을 유발하는 원인 질환이 있으며 바로 위에서 설명 드린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뇌혈관 질환, 레비 간성 치매, 전정기억과 관련된 치매 등이 이에 해당 합니다. 또한 연령별 치매 발병률을 보면 나이가 들수록 치매 발병 위험이 현저하게 높아지게 됩니다. 치매는 발병 후에는 완치가 불가능 하기에 예방과 조기 진단에 집중하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