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루 증상 및 수술, '치핵, 치열, 치루 차이점?!'

항문에 위치한 분비선을 통해 나오는 분비물은 월활한 배변을 돕는 윤활유 역할을 해줍니다. 이런 분비선에 염증이 생기면 치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치루 증상 및 수술, 그리고 치핵, 치열, 치루 차이점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 드리고자 합니다.

치루 발생 시 통증과 함께 농양(고름), 분비물 등으로 일상 생활에도 많은 지장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증상을 치질로 잘못 생각해 치료시기를 놓치거나, 방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내용

목차 숨기기

항문 질환 치핵, 치열, 치루

항문 질환에는 치핵, 치열, 치루, 항문 주위 농양, 항문소양증 등이 광범위하게 포함됩니다. 이 중에서 항문 주변 질환을 통칭하는 용어로 치핵, 치열, 치루를 합쳐서 치질이라고 말합니다. 치핵, 치열, 치루의 차이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통증의 정도는 치핵보다는 치루가 심하며, 치루는 붉게 부어오르는 발적 증상을 동반합니다.

치루란 항문샘에 세균이나 이물질 등으로 인해 염증이 발생하고, 농양(고름)이 생겨 밖으로 터지거나 염증이 발생된 항문샘에 통로(구멍)가 생겨 분비물이 나오는 질환을 말합니다. 노년층 보다는 주로 활동이 많은 10~40대에서 자주 발생합니다.

치루의 종류에는 단순치루와 복잡치루가 있습니다. 단순치루의 치루관이 얕고 단순한 형태이며, 만져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복잡치루의 경우는 치루관이 깊고 복잡한 형태로, 치루관이 항문관과 주변의 근육 층까지 깊게 침범하는 경우가 많아 복잡한 구조를 형성 합니다.

단순치루는 치루절개술로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가 가능하지만, 복잡치루는 단순치루에 비해 치료가 어렵고 재발 가능성도 높습니다.

치루 원인으로는 항문 주변에 농양이 발생하거나, 항문샘 염증이 만성적으로 지속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치루의 핵심 원인만 간단히 요약해 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치루의 초기 증상과 주요 증상에 대해서 가장 궁금하실 겁니다. 결론부터 정리해 드리면 아래와 같습니다. 치루 초기 증상은 거의 없거나 미미해서 조기에 발견하기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방치 시 치료가 더욱 어려워질 수 있어 꼼꼼히 체크해 봐야 합니다.

치루 초기에는 항문 안쪽에서 따가움이 느껴지거나 엉덩이 피부 밑쪽에 종기가 올라온 경우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때로 몸에 열이나 오한 증상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치루의 원인인 염증은 자연치유 되지 않습니다. 비수술적 치료에도 반응하지 않기 때문에 치루는 수술이 꼭 필요한 질환입니다. 치루 자각 증상이 있어도 분비물로 인해 숨기는 경우가 많고, 별다른 통증이 없어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치루 치료에서 핵심은 치루의 항문 안쪽 구멍을 확실하게 제거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염증이 재발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실이나 탄성 밴드 등으로 괄약근을 동여매고 절개하는 치루절개술, 치루관을 통해 고무줄을 넣어 묶어두는 세톤법 등이 있으며, 치루의 진행 상태와 항문 기능검사 결과에 따라 수술 방법이 결정됩니다.

치루는 수술 없이 자연 치유가 되지 않는 질환으로, 치루 방치 시 괴사성 감염, 항문암 위험이 증가할 수 있어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방치할 경우, 복잡치루로 이어져 수술 난이도와 재발 확률이 높아질 수 있으며, 항문암 위험도 증가 됩니다. 의심 증상이 있다면 대장항문외과 전문의를 통해 상담 후 치료 받으시는 것을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