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간 원인, 증상 및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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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에서는 방치하면 간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지방간의 원인, 증상 및 Q&A에 관해 팩트를 중심으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지방간

지방간이란 다음과 같은 경우를 통틀어 말합니다. 보통 정상적인 간에는 3~5%의 지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의학적으로 간의 무게에서 지방(특히 중성 지방)이 차지하는 비율이 5%를 넘을 때 지방간이라고 말합니다.

심할 경우에는 지방의 비율이 50%까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미국의 부검 통계에 따르면 사고사로 죽은 건강한 사람의 1/3에게서 지방간이 발견된다고 하니 지방간은 아주 흔한 질병입니다.

지방간 원인

지방간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일반적인 경우로는 고지혈증, 비만, 당뇨병과 같은 대사성 질환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간염, 간 독소, 약물 부작용, 지나친 음주 등이 지방간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고지혈증

고지혈증은 지방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상태를 말합니다. 고지혈증은 간에 지방이 쌓이는 대표적 원인 중 한 가지 입니다.

  • 비만

비만은 체내에 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되는 상태로, 과다한 지방이 간에 쌓여 지방간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당뇨병

당뇨병은 혈당 조절 기능에 이상이 생기는 질환으로, 간에 지방이 쌓이기 쉬운 상태를 만들 수 있습니다.

  • 간염

간염은 간에 염증이 생기는 감염성 질환을 말합니다. 간염이 있을 경우, 간의 기능이 저하되어 지방이 쌓일 수 있습니다.

  • 간 독소

환경 오염, 독성 물질, 화학 물질 등이 간 독소로 작용하여 지방간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약물 부작용

일부 약물의 경우 간에 부작용을 불러와 지방간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지나친 음주

지나친 음주는 간에 부담을 주어 지방이 쌓이게 됩니다.

지방간 증상

지방간은 초기에 증상이 없을 수도 있으며, 경증에서 중증까지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지방간이 만성적으로 지속되면 간에 염증이 발생하고, 심각한 경우에는 간 경화로 진행될 수도 있습니다.

지방간의 진단은 전문의의 판단과 검사를 통해 이루어지며, 생활 습관의 개선과 적절한 치료를 통해 지방간을 예방 및 관리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지방간의 증상은 아래와 같습니다.

  • 피로감

지방간이 진행되면 될수록 피로감이 크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지속적은 피로감과 무력감이 느껴지는 경우 지방간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 소화 불량

지방간이 있는 경우 구역질, 메스꺼움, 소화 불량, 소화 장애 등의 관련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복부 불쾌감

우측 상복부나 상복부에 통증이나 불쾌감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복부 팽만감이나 늘어난 느낌을 경험할 수도 있습니다.

  • 체중 변화

지방간의 경우 체중이 일정하게 유지되지 않고 감소하거나 증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체중이 감소하는 경우에는 근육량 감소를 동반하여 나타날 수 있습니다.

  • 피부 변화

피부가 건조해지거나 가려운 등의 피부 변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피부의 황달증상 및 눈이 노랗게 변색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소변 변화

소변색이 진한 갈색에 가깝게 어두운 색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소변의 냄새 또한 비정상적으로 변화됩니다.

  • 기타 증상

위에서 설명 드린 증상 외에도 식욕 부진, 생리 주기 변화, 집중력 저하, 기억력 감퇴 등 여러가지 정신적 및 신체적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지방간은 특히 초기에는 증상이 미미하거나 없을 수 있기 때문에, 만약 의심 증상이 있다면 의료 전문가를 통한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권장 드립니다.

지방간 Q&A

지방간과 관련된 몇 가지 Q&A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①건강 검진을 받았는데 지방간이 있다고 합니다. 소화 불량만 약간 있는데 당황스럽습니다. 지방간이 있으면 어떻게 되는 건가요?

지방간은 아무 증상이 없이도 진단 될 수 있는데, 메스꺼움이나 소화 불량, 오른쪽 상복부의 둔통, 피로감 등을 호소할 수 있습니다. 지방간은 바이러스성 간염, 간 경변 등의 다른 간 질환보다는 예후가 좋습니다.

정확한 원인 규명과 함께 치료를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면 충분히 회복이 가능한 질환입니다. 하지만 원인이 해결되지 않고 지속되면 간 경변으로 진행될 수 있기에 지방간 상태를 위험 신호로 인식하고 원인 제거에 노력해야 합니다.

②지방간 진단을 받았는데 병원에서 약을 처방해 주지 않았습니다. 간장약을 복용하지 않아도 괜찮나요?

간 기능 장애가 있다면 간장약부터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근본적인 해결 방법은 아닙니다. 간장약은 간 기능 개선 및 간 기능 보호에 효과가 있지만 제한적이고, 사용할 때는 간 기능이 향상되는 것 같지만 약을 중단하면 다시 장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원인 제거가 중요합니다. 간 기능 장애가 심하지 않은 고지혈증 · 비만 · 당뇨병 환자는 체중과 혈당, 지질 성분을 조절하는 것으로도 간 기능을 정상으로 회복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방간 치료를 위해서는 간장약을 복용하는 것보다 원인을 찾고 교정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체중을 줄이는 것도 그 중 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③지방간은 어떻게 알 수 있나요? 몸으로 직접 느껴지는 증상 외에 정확하게 진단하는 기준이 있나요?

대개 간효소치(간에서 분비되는 일정 효소 수치로, 간 기능이 나빠지면 증가하게 됩니다)가 정상(AST(GOT), ALT(GPT) 40 이하)보다 2~3배 정도 높게 나오면서 바이러스성 간염 등 다른 간 질환을 의심할 만한 소견이 없고 초음파 상 간의 음영이 증가하여 뿌옇게, 혹은 하얗게 보이는 경우에 지방간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꼭 초음파 소견과 혈액 검사 소견이 일치하는 것은 아닙니다. 간효소치는 정상이면서 간초음파 상 간의 음영만 증가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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