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계질환이란 심장과 주요 동맥에 발생하는 질환을 의미합니다. 오늘은 심혈관계질환의 종류와 증상에 대해 팩트를 중심으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심장은 관상동맥이라는 혈관으로부터 혈액을 공급 받는데, 심혈관계질환이란 일반적으로 심장의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혀서 심장 근육에 혈액 공급이 제대로 되지 못할 때 나타나는 질환을 말합니다.
2009년 통계청이 발표한 사망 원인 통계를 참고하면, 고혈압성 질환, 허혈성 심장질환, 뇌혈관 질환을 포함한 순환기계통 질환은 국내에서 사망 원인 2위에 해당되며 남성은 55세 이상, 여성은 65세 이상에서 순환기계통 질환의 사망률이 급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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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계질환 종류
심혈관계질환의 종류를 살펴보자면 주요 질환으로 ①협심증, ②심근경색증, ③뇌혈관 질환(뇌졸중), ④부정맥, ⑤고혈압, ⑥허혈성 심장질환, ⑦동맥경화증(죽상경화증) 등이 있습니다.
심혈관계질환 증상
심혈관계질환의 종류와 종류별 주요 증상을 살펴보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①협심증
협심증이란 동맥경화에 의해 관상동맥의 내부 지름이 좁아지게 되고, 심장 근육에 필요한 혈액이 충분히 공급되지 못하는 질환입니다. 주로 운동을 할 때처럼 심장이 많은 산소와 영양분을 필요로 할 때 좁아진 혈관으로 충분한 혈액이 심장 근육에 공급되지 못하면서 기능 이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가슴이 조여온다’는 느낌의 가슴 통증을 동반하며 심장 기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②심근경색증
심근경색증이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완전히 막혀버려 심장 근육이 괴사하는 질환입니다. 동맥경화에 의해 좁아진 심장동맥 벽에 쌓여서 붙어 있던 기름 찌꺼기가 터지면서 혈액과 만나 혈전(피떡)을 생성하고, 이 혈전이 관상동맥 안에서 혈액의 흐름을 완전히 막아버려 심장 근육이 괴사되면서 30분 이상 강력한 가슴 통증이 발생합니다.
③뇌혈관 질환(뇌졸중)
뇌혈관 질환(뇌졸중)이란 허혈성 뇌졸중과 출혈성 뇌졸중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뇌혈관이 동맥경화나 혈전에 의해 막혀 혈류에 장애가 생기는 것이 허혈성 뇌졸중(뇌경색)이고, 고혈압 등을 원인으로 뇌혈관에 출혈이 발생하고 그 출혈에 의해 혈액 공급이 차단되는 것을 출혈성 뇌졸중(뇌출혈)이라고 합니다.
④부정맥
부정맥이란 심장 근육의 수축과 이완이 반복되면서 나타나는 맥박이 불규칙하며 비정상적인 상태를 뜻합니다. 주로 맥박 리듬이 불규칙하거나, 그 속도가 너무 느리거나 빠른 상태를 말합니다.
규칙적인 심장 근육의 수축을 위해서는 심장 내 자발적으로 규칙적인 전기 신호를 발생 시키며 심장 전체로 전달하는 심장 전도계가 존재하는데, 이 심장 전도계에 이상이 생기면 부정맥이 나타나게 됩니다.
⑤고혈압
몸속 혈액이 혈관벽에 가하는 힘을 혈압이라고 합니다. 고혈압이란 여러 번 반복 측정한 혈압의 평균치가 수축기 혈압 140mmHg 이상이거나 확장기 혈압 90mmHg 이상인 경우를 말합니다.
⑥허혈성 심장질환
허혈성 심장질환은 다양한 원인으로 심장 근육에 필요한 만큼의 충분한 산소가 공급되지 않아 심장 근육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상태가 되는 질환입니다. 가장 일반적인 원인으로는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경우 입니다.
⑦동맥경화증(죽사경화증)
동맥경화증이란 혈관벽이 딱딱해지고 혈관에 기름이 끼는 상태를 말합니다. 혈관의 가장 안쪽 막인 내막에 콜레스테롤이 침착 되어 세포 증식이 일어나 죽처럼 물컹한 죽종이 형성됩니다. 이런 혈관의 내면은 껄끄럽고 벽은 두꺼워지면서 혈액이 이동하는 통로가 좁아져 순환 장애가 생기게 됩니다.
죽종 주위를 둘러싼 섬유성막(경화반)이 터지면 혈관 안에 혈전(피떡)이 생깁니다. 또한 죽종 안으로 출혈이 일어나 혈관 내경이 급격히 좁아지거나 막힙니다. 주로 심장에 피를 공급하는 혈관, 뇌에 피를 공급하는 혈관, 콩팥에 피를 공급하는 혈관 및 말초 혈관에 발생하여 허혈성 심장질환, 뇌졸중, 신부전, 사지 허혈성 동맥 질환을 일으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