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혈관성 치매 증상, 예방 및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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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의 원인이 되는 질환은 매우 다양하지만, 가장 대표적인 것이 치매 환자의 40~50%를 차지하는 알츠하이머병이며 두 번째가 치매 환자의 20~40%를 차지하는 뇌혈관성 질환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뇌혈관성 치매의 증상, 예방 및 Q&A에 관해 팩트를 중심으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치매 환자의 20~40%는 뇌혈관 질환(뇌출혈이나 뇌경색 · 뇌허혈 등)에 의한 뇌혈관성 치매에 해당합니다. 대략 치매 환자의 20~40%가 뇌혈관성 치매를 앓는데, 서양인보다 동양인에게 많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알츠하이머형 치매와 뇌혈관성 치매가 공존하는 경우도 매우 많습니다.

증상은 다르지만, 두 질병 모두 뇌 세포가 손상되어 그 세포들이 담당하던 기능을 잃기 때문입니다. 그 외의 원인으로는 루이소체 치매 등의 퇴행성 뇌 질환이나 수두, 뇌종양, 만성 경막하혈종, 뇌 외상, 알코올 중독, 갑상선 기능 저하증, 간질환, 매독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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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혈관성 치매

뇌혈관성 치매는 뇌혈관에 뇌출혈이나 뇌경색 · 뇌허혈 등의 질환이 생겨 발생하는 치매를 말합니다. 이는 뇌혈관의 산소와 영양 공급에 문제가 생겨 뇌 조직이 손상되는 것으로, 혈전 형성, 혈관의 축적, 혈관의 파열 등이 원인이 됩니다.

뇌혈관성 치매 증상

뇌혈관성 치매 주요 증상으로는 아래와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①인지 기능 저하

기억력, 사고력, 판단력, 집중력 등의 인지 기능이 저하됩니다. 이로 인해서 업무나 일상 생활에서의 문제 해결이 어려워지고, 일상적인 활동에 대한 이해와 수행 능력이 저하됩니다.

②운동 기능 저하

일상적인 운동 능력이 저하되어 걷기, 일어나기, 몸을 움직이는 것 등이 모두 어려워지게 됩니다.

③언어 및 의사소통 문제

말하기, 이해하기, 글쓰기 등의 언어 기능이 감소되어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생깁니다.

④감정 및 행동 변화

감정의 조절이 어려워지고, 우울감, 공포감, 불안감 등의 감정이 증가하게 됩니다. 또한 급한 성격 변화나 사회적인 변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⑤인지 기능 손상의 발병 양상

뇌혈관성 치매는 일반적으로 발병이 갑작스럽게 일어날 수 있으며, 증상이 진행될 수도 있고 일시적으로 호전될 수도 있습니다.

뇌혈관성 치매 예방

뇌혈관성 치매의 예방과 관리를 위해서는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등의 혈관성 위험 인자를 조절해야 합니다. 과거에는 이러한 혈관성 위험 인자들이 혈관성 치매에만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졌으나,

최근 연구에 따르면 알츠하이머병의 발병 위험까지도 증가 시킨다고 밝혀졌기 때문입니다. 만약 뇌혈관성 치매가 의심된다면 전문 의료진과 상담을 통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 방법을 결정해야 하겠습니다.

뇌혈관성 치매 Q&A

뇌혈관성 치매에 대해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내용을 중심으로 Q&A도 함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①5년 전 뇌졸중으로 쓰러지신 어머니께서 요즘 사람을 잘 못 알아 보시는데, 치매 인가요?

치매는 정상적인 인지 기능을 가진 사람이 다발성 인지 장애로 인해 일상생활과 사회생활에 지장이 생긴 상태를 말합니다. 다발성 인지 장애는 기억 장애 · 언어 장애 · 방향 감각 상실 · 성격 변화 등 인지 영역 장애 중 한 가지 이상의 장애를 동반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 인지 기능이 당연히 저하되므로 일상생활에 어느 정도 지장을 주는 것이 아니면 치매라고 하지 않습니다. 또 인지 기능의 저하 때문이 아니라 뇌졸중으로 인한 편 마비나 심한 관절염으로 일상 생활에 지장이 오는 경우도 치매라고 하지 않습니다.

②어머니께서 뇌혈관성 치매 진단을 받았습니다. 어떻게 치료해야 하나요?

치매 증상은 원인 질환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다양합니다. 알츠하이머병은 아세틸콜린 에스더라아제 억제제와 글루타민 수용체 길항제를 치료제로 사용하는 반면, 뇌 혈관성 치매에는 더 이상이 뇌경색이나 뇌출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고혈압, 당뇨병 등으로 인해 경동맥 협착증이 있는 경우 경동맥 내막절제술을 시행하면 뇌경색의 재발도 방지하고, 뇌 혈류의 흐름도 원활해져 인지 기능이 호전될 수 있습니다. 뇌종양이나 만성 경막하혈종이 치매의 원인인 경우에는 뇌 수술로 증세를 호전 시킬 수 있습니다.

또 치매 환자들에게 나타나는 망상, 수면 장애, 공격성 등의 이상 행동은 약물 치료로 조절합니다. 치매의 원인이 되는 이런 뇌 질환들은 뇌에 회복 불가능한 손상을 입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치료의 시작이 빠를수록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