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글에서는 전 세계 인구의 50%이상이 감염된다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에 대해 살펴 보겠습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 증상, 검사 및 치료 방법, 유산균 치료 효과 등에 관해 팩트를 중심으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내용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은 위 점막과 점액 사이에 기생하는 나선 모양의 균으로서 여러 종류의 균주와 숙주의 감수성에 따라 급성 위염, 만성 활동성 위염, 만성 위축성 위염 및 장상피화생,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점막 연관 림프 조직형 위림프종 등의 다양한 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이 됩니다. 또한 위암의 발암 인자로 거론되고 있으며 이를 확인하기 위한 대규모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에 대한 더욱 구체적인 정보는 아래에서 확인해 보세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 증상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은 위장관에서 주로 발견되며 전 세계 인구의 약 절반 이상이 이 세균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세균의 감염은 일부 사람들에게서는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위염 및 위암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의 감염 증상으로는 식사 후에 악화되는 상복부 통증, 포만감과 식욕 감소 등 소화 불량, 구역질 또는 구토, 심한 위궤양이나 소화 불량으로 인한 체중 감소, 위궤양이 출혈을 일으키는 경우 검은색 대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 검사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에 감염되었는지 여부를 알려면 어떤 검사를 받는 것이 좋을까요?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에 대한 검사는 위 내시경을 받으면서 조직을 떼어내어 검사하는 침습적 방법과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침습적 방법 중에서 요소분해효소 검사를 주로 사용하는데, 이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 요소분해효소를 분비하는 점을 이용하기 때문입니다. 작은 배지에 조직을 넣고 암모니아가 발생되면 배지에 있는 페놀이라는 지시약에 의해 조직이 적색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치료를 받은 경우, 내시경 검사를 받지 않고도 비침습적 검사인 요소호기 검사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수 표지된 요소를 먹은 후 요소분해효소에 의해 변화된 이산화탄소를 숨을 내쉴 때 측정하여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으로,
정확도가 높아 다시 위 내시경을 받지 않고도 균에 감염되었는지 여부를 확인 가능합니다. 이 밖에도 소변이나 대변을 이용한 검사 방법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 헬리코박터균 양성일 때는 아래와 같이 대처해 보세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치료 방법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에 감염된 경우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치료가 필요한 것인지? 치료 방법은 어떻게 되는지 많이 궁금해 하시는 것 같습니다. 반흔(상처가 치료 된 후 그 자리에 남은 흔적)을 포함해 모든 소화성 궤양, 점막 연관 림프 조직형 위 림프종을 앓고 있거나,
조기 위암을 내시경 수술로 절제해 낸 환자의 경우라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 치료 대상이 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질병 군에 해당되지 않으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치료는 권장하지 않습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 여러 다른 소화기 질환과 연관성이 있다고 하지만 아직까지 특정 질병과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의 직접적인 관계가 명확히 규정된 것은 없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만성 위염이 있는 경우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 없어도 위염이 발생할 수 있으며,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을 약물 치료로 제거한 이후에도 위염이나 다른 증상은 지속될 수 있습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 원인이 되는 소화성 궤양도 누구나 발생하는 것이 아니지만, 누구에게 언제 생길지 예측할 수 없으므로 궤양이 있다면 제균 치료를 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 위암 명의가 알려주는 헬리코박터균 제거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유산균 치료 효과
유산균 제제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광고가 많은데 정말 치료 효과가 있는 지에 대해서도 함께 체크해 보겠습니다. 유산균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 위 상피세포에 달라붙는 것을 억제하고 요소 분해 효소의 활성도를 감소 시켜 주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유산균을 삼제요법(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시행되는 방법으로, 프로톤 펌프 억제제와 클래리시드필름코팅정, 아목시실린의 세 가지 약제를 함께 조합해 일주일 간 투여 하는 요법)과 함께 투여한 군에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의 치료율이 향상되었다고 합니다. 또 다른 연구에서도 유산균 제제만으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수가 감소되었다는 결과가 있어 헬리코박터균의 활성을 억제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유산균 제제가 균 자체를 박멸 시키는 것은 아니기에 유산균 제제 단독으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을 박멸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보조적인 요법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과 악성 림프종
악성 림프종 중에서 위 점막이 점막 연관 림프 조직에서 시작되는 저등급 B-세포 림프종의 경우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과 연관성이 있습니다.
점막 연관 림프 조직은 원래 정상 위 점막에는 없으나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에 감염되었을 때 면역 반응에 의해 생겨나며, 위 내시경 검사로 의심하게 되나 대부분 위염, 미란 등의 소견으로 나타나 진단이 어렵습니다.
이러한 림프종의 위벽 침윤 정도는 내시경 초음파 검사로 확인할 수 있는데, 위 조직 검사로 저등급 림프종으로 확인된 경우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의 제균 치료 만으로도 완치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