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우리나라 사망 원인 중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하는 뇌졸중에 관해 전조증상, 치료법, 예방법 등에 관해 팩트를 중심으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뇌졸중이란, 뇌에 혈액 공급이 부족해져 제대로 기능을 할 수 없게 되고,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서 뇌졸중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사람의 뇌는 많은 양의 포도당과 산소를 필요로 하는 기관이며, 포도당과 산소는 혈액을 통해 뇌로 공급 됩니다. 뇌졸중은 허혈성 뇌졸중과 출혈성 뇌졸중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뇌경색이라고 부르는 허혈성 뇌졸중은 뇌의 혈관이 심하게 좁아지거나 막혀 혈액 공급이 차단된 것을 뜻합니다. 뇌출혈이라 부르는 출혈성 뇌졸중은 뇌의 혈관이 터지면서 혈액이 뇌까지 정상적으로 공급되지 못하는 것입니다.
뇌졸중 원인
뇌졸중의 종류와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허혈성 뇌졸중과 출혈성 뇌졸중은 원인이 다르지만, 동맥경화와 같이 공통적인 위험요소를 지니고 있습니다. 남성이 여성보다 뇌졸중 발병 위험이 높고, 여성도 폐경 이후에는 발병 위험이 높아집니다.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등의 생활 습관성 병이나 성인병을 가지고 있다면 위험도는 증가합니다. 흡연, 과음, 심방세동 같은 심장질환, 뇌동맥류 같은 혈관 질환, 운동 부족 등도 뇌졸중의 위험을 높이는 요인입니다. 일과성허혈(뇌졸중이 생겼다가 24시간 이내에 저절로 좋아지는 것)이나 뇌졸중을 앓은 경험이 있다면 재발 할 가능성도 아주 높습니다.
뇌졸중 전조증상
뇌졸중 전조증상은 아래의 체크리스트를 통해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뇌졸중 전조증상 체크리스트 6가지
- 팔, 다리가 마비되거나 감각이 이상해지는 경우
- 갑자기 잘 걸을 수 없고 자꾸만 한쪽으로 쓰러지는 경우
- 눈(주로 한쪽)이 갑자기 잘 안 보이거나 물체가 두 겹으로 보이는 경우
- 심한 두통이 생기면서 고개를 숙일 수 없을 정도로 목이 뻣뻣해지는 경우
- 갑자기 말이 어눌해지거나, 남들이 하는 말이 들리기는 하지만 이해할 수 없는 경우
- 눈이나 입 꼬리가 처지며 입을 다물 수 없는 것처럼 얼굴이 한쪽만 이상해지는 경우
뇌졸중 증상은 뇌의 어떤 부분이 손상을 입느냐에 따라 결정됩니다. 뇌가 우리 몸의 대부분을 관장하기에 증상 역시 매우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팔, 다리 감각에 이상이 오거나 몸이 뻣뻣해지는 등이 대표 증상입니다.
하지만, 팔이나 다리가 저리다고 해서 무조건 뇌졸중을 의심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팔다리 저림은 말초신경이나 혈액 순환 장애 혹은 지나친 근육 긴장이 주된 원일 일 수 있으니 다른 증상도 함께 살펴보아야 하겠습니다.
뇌졸중 치료법
만약 뇌졸중이 발생한다면 치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뇌졸중 치료법에 대해서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허혈성 뇌졸중은 막힌 혈관을 다시 뚫어 주는 것이 가장 확실한 치료법으로 증상이 생기면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시행해야 효과가 좋습니다.
최근 기술 발달로 증상이 생기고 약 3일(72시간)이 지난 후에도 혈관을 뚫어주는 시술을 하지만, 보다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늦어도 24시간 이내에 시술을 받는 것이 핵심입니다. 따라서 뇌졸중이 의심된다면 최대한 빨리 병원을 방문해야 하겠습니다. 출혈성 뇌졸중의 경우는 출혈이 더 이상 진행되지 않게 조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혈압을 적절한 수준으로 유지하고 더 이상 출혈이 생기지 않으면서 이미 혈관 밖으로 나온 피가 흡수되도록 기다립니다. 만약 허혈성 뇌졸중이 생길 정도로 좁아진 혈관이 미리 발견된다면 좁아진 혈관을 넓히는 시술을 할 수도 있습니다. 역시 출혈성 뇌졸중을 유발할 수 있는 뇌동맥류 등이 발견된다면 예방적으로 뇌동맥류에 대한 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뇌졸중 예방법
뇌졸중은 사후 치료보다 예방이 훨씬 더 중요한 질병입니다. 따라서 뇌졸중 예방법에 대해서도 꼼꼼히 체크해 두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앞서 언급해드린 여러 위험 인자들을 가지고 있다면 일상적이고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특히, 혈압은 적절한 수준으로 유지하고, 콜레스테롤과 당뇨를 잘 조절하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만약 이 세 가지 질병 중에서 두 가지 이상 가지고 있다면 담당 의료진을 통해 아스피린 등의 혈전방지제 복용 여부를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활 습관을 조절하는 것도 필수입니다. 금주와 금연 등을 실천하면서 체중을 적절하게 관리하고,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을 해야 합니다. 뇌졸중은 초기 치료가 잘되면 별다른 후유증을 남기지 않지만, 초기 치료가 안되어 뇌의 많은 부분, 혹은 아주 중요한 부분에 손상을 입게 되면 후유증을 남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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